땅끝 명품길 '해남 달마고도' 힐링·테마 걷기 여행객 북적

22일 허영호 대장과 함께 걷기 프로그램

지난 15일 달마고도 힐링걷기 개막식 김소영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지난 15일 달마고도 힐링걷기 개막식 김소영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땅끝 해남의 명품 인생길 달마고도가 봄맞이 걷기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막한 달마고도 힐링걷기에 전국에서 2000여명의 걷기 여행객들이 달마고도를 찾아 가장 먼저 찾아온 봄의 기운을 만끽했다.

평일에도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매주 토요일마다 힐링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걷기 여행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테마별로 운영되는 걷기 프로그램으로 '명사와 걷기'가 운영된다. 세계 3극점과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밟은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 경험담과 인생이야기 등을 나누며 걷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미황사 주 무대에서 포크 싱어송라이터 박강수씨가 출연하는 힐링음악회가 열린다.

29일에는 건강 체크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은 편안한 걸음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힐링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월 5일에는 아동과 부모가 함께하는 '아동친화 둘레길 걷기'와 '줍깅 챌린지'가 펼쳐진다.

노르딕워킹 체험과 힐링음악회, 숲속 버스킹과 해남쌀과 막거리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에 조성된 17.74㎞ 둘레길이다.

중장비를 전혀 쓰지 않고 지게로 돌을 지어 나르고 사람의 손으로 한땀 한땀 정성스레 옛 선조들이 다니던 옛길을 복원해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이 가장 걷기 편한 걷기 길로 조성됐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