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꽃만 보고 가면 '후회'…킬러 콘텐츠 풍성

한국관광 100선 선정…다양한 기획행사 준비
섬진강 열기구·요트 승선 체험, 별빛 스카이 야간 개장

광양매화축제장(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광양매화축제장(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섬진강변을 매화꽃으로 물드리는 '광양매화축제'. 해마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온 만큼, 올해 축제를 앞두고 킬러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내달 7일부터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와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흘간 개최된다.

올해는 '광양매화마을'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행사로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돌이 굿즈샵, 사군자테마관,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 등이 있다.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는 매화문화관, 수월정, 장독대 등 광양매화마을을 상징하는 5개소 중 1개소의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매돌이랜드 체험존'은 전국적 인기 캐릭터 '매돌이'를 활용한 테마형 페스티벌로 미션존, 포토존, 힐링존 등 3개의 테마 공간을 조성하고 스탬프투어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 개최 이래 최초로 '매돌이 굿즈샵'을 오픈해 깜찍한 매돌이 캐릭터를 상품화한 키링, 낮잠 베개, 동전파우치, 주차번호판, 마그넷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화문화관 1층에는 K-문화의 원조인 사군자를 테마로 광양(매화), 담양(대나무), 함평(국화), 신안(난초) 등 4개 시·군이 협력해 기품 있는 사군자테마관을 운영한다.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축제 기간, 광양 관내에서 소비한 5만 원 이상 합산 영수증에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기재, 주행사장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경품은 추첨을 통해 골드바, 갤럭시탭 S10+, 갤럭시 워치 44mm, 갤럭시 워치 40mm 등을 총 24명에게 증정한다.

체험행사로는 지구마불 광양여행, 매화마을 인생네컷, 봄날 러브레터, 매실 하이볼, 매실 힐링테라피, 매화 목공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매화랑 2박 3일, 매실 담아 광양도시락, 광양 '맛'보기 등 광양의 정체성을 담은 오감만족 프로그램과 먹거리들도 시민과 관광객을 기다린다.

섬진포구 일원에서는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 둔치주차장에서는 열기구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망덕포구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도 밤 9시까지 개장한다. 느긋하게 걸으며 섬진강과 광양매화마을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매화길 만보 걷기, 매화꽃 따라 코리아둘레길 걷기 등도 걷기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설레게 한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곱게 피어난 매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양매화축제만의 특별한 축제 콘텐츠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