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1인당 15만원
여행업체와 개별관광객 지원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윤동주의 생애와 문학적 유산을 기리는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양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윤동주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지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운영을 촉진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윤동주의 삶과 연관된 국내외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업체 및 1인 이상 개별 관광객이다.
요건은 △국내 지정 관광지 1곳 이상 및 국외 윤동주 관련 관광지 1곳 이상 방문 △광양 내 1박 이상 숙박 및 광양 내 식당 3식 이상 이용 △SNS 인증 등이다.
국내 지정 관광지는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이며, 주변 관광지로 섬진강 별빛 스카이, 배알도 섬 정원 등이 있다. 국외 관광지는 중국의 윤동주 생가와 묘지, 명동학교, 용정중학교, 일본의 릿쿄대학, 도시샤대학, 아마가세 구름다리 등이 포함된다.
올해부터는 기존 2식 이상이었던 지원요건을 3식 이상으로 확대하고, 1인당 식비 기준도 7000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강화했다.
광양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별관광객의 경우 SNS 인증을 필수 조건으로 포함했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개시일 하루 전까지 사전 계획서 및 일정표를 제출해야 하며, 여행 종료 후 30일 이내에 지급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개별관광객의 경우 팀 대표자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모든 구성원이 광양 외 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여행업체를 통해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을 이용하면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지원조건을 충족하면 1인당 15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광양시 관광과 관광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민족시인 윤동주가 한글로 쓴 귀중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광양을 비롯해 윤동주의 숨결이 남아 있는 발자취를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활성화 및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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