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학사과정 서울 연고대 수준으로 급부상
광주과학기술원 로고./사진제공=광주과학기술원© News1
</figure>광주과학기술원(GISTㆍ총장 선우중호)이 지난 2010년 개설한 학사과정이 서울 연ㆍ고대 수준에 오르는 등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명문대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GIST가 지난 3년간 모집한 신입생의 입시성과를 분석한 결과 현재 1~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의 55% 이상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 중복 합격했으나 GIST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시모집의 수능표준점수가 520~530점대로 서울대 일부 학과와 연세대 및 고려대 이공계열의 입학점수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 입학생의 구성은 과학고와 일반고교 비율이 절반 정도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GIST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명문 이공계 대학인 캘리포니아 공대(칼텍)을 벤치마킹한 소수정예 교육이 3년만에 뿌리를 내리는 데 성공하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1995년 대학원 과정으로 처음 문을 연뒤 학사과정만 놓고볼때 후발주자인 GIST가 이처럼 국내 이공계 최정상 대학으로 도약한 것은 교수 대 학생 비율이 1대 10의 소수 집중 교육시스템으로 학생 지도 관리의 멘토링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ㆍ2학년 기초교육학부에서 전공 구분없이 수학ㆍ과학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이론교육과 실험, 다양한 인문사회 분야를 폭넓고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우수한 고교생을 유인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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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국내 최정상 이공계 대학으로 발돋움한 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사진제공= 광주과학기술원 © News1
</figure>특히 GIST의 수준높은 영어강의와 대학원 교수 및 선배와 공동 연구하는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과 UC버클리 정규과목 수강, 여름학기 대학원 실험실 연구참여 프로그램(G-SURF), 칼텍 SURF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의 ‘2011년 세계 대학평가’에서 교수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12위, 4년 연속 아시아 최고 순위를 차지한 점도 GIST 대학에 우수 인재가 몰리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학생전원 국비 장학금과 급식보조비 지급, 기숙사 제공 등 풍부한 복지 헤택 및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유영준 GIST 교학처장은 “지난 2010년부터 학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 GIST가 KAIST, 포스텍과 함께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상위권 수준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는 만큼 GIST는 조만간 국내를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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