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 구매의향은? 과일 혼합세트·사과 순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올해 설 명절 구매 희망 선물세트 조사 결과 과일 혼합세트, 사과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부동의 1위는 소고기였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과일 선호도가 높아졌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 상위 5개는 과일 혼합세트, 사과, 소고기, 귤, 배 순이었다. 작년 설은 과일 혼합세트, 추석은 사과가 1위였던 것과 같이 과일류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구매예산의 경우 전체 예산은 평균 19만 원 선이나 개당 예산은 5만 원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다.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며 이에 맞춰 대형마트 등에서도 5만 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성수품 구매의향의 경우 소고기, 나물류, 사과 순이며 평균 구매비용은 20만 원 선으로 조사됐다. 구매예산에서 부류별 비중은 축산물 33%, 과일류 26%, 채소류 16%, 수산물 14%, 임산물 10% 순이다.
구매처의 경우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온라인, 재래시장 순이었고, 성수품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중소형 슈퍼마켓 순이었다. 지난해 설, 추석과 비교했을 때 순위는 비슷했지만 대형마트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구매 시기는 선물세트, 성수품 모두 연휴 1주일 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0%대로 가장 많았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등을 많이 활용해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