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명예훼손 글 올린 30대 추가 검거

경찰, 현재까지 2명 검거…17건 수사·305건 삭제 조치

7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경찰과 군인들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30대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집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글을 올린 다른 30대를 검거한 바 있다.

전남경찰청은 현재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유가족을 모욕하거나 명예훼손을 한 17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게시글 305건에 대한 삭제·차단 조치도 병행했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