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저수지 39개소 준설사업 대상지 선정…국비 160억 확보

전남도, 가뭄·홍수 대응능력 강화 기대

곡성 금단저수지 준설 모습.(전남도 제공) 2025.1.9/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5년 저수지 준설사업에 전국 최다인 39개소가 선정돼 총 1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저수지는 우기 전 준설이 가능하고 퇴적 비율이 높으면서 수혜 면적이 넓은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다.

지역별로 영광 8개소, 구례 7개소, 해남 6개소, 나주 5개소, 장성 3개소, 순천·고흥·진도 각 2개소, 곡성·보성·화순·함평 각 1개소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지사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수지 준설사업은 퇴적으로 저수용량이 부족한 저수지의 저수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39개소의 저수지 준설이 마무리되면 총 90만㎡의 저수용량이 확대돼 10만㎥의 저수지 9개를 신설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또 퇴적토 제거로 저수지의 물그릇을 키워 안정적 영농 급수,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과 함께 저수지 하부 부유물 제거를 통한 수질개선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도 농업정책과장은 "영농기 이전에 최대한 마무리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도 예방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신규 지구 발굴 및 사업 추진을 통해 안정적 수자원 확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