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성 친화 마을공동체' 공모…27일까지 접수

광주 여성 친화 마을 충장동 주민자치회 모습.(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 여성 친화 마을 충장동 주민자치회 모습.(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여성 친화 마을 조성 사업에 참여할 마을공동체를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서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마을공동체다. 광주시 또는 자치구에서 여성 친화 마을(성평등 마을 등 유사 명칭) 경험이 1회 이상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올해 8개 안팎의 마을을 선정해 마을 틈새 돌봄, 지역 여성 일자리 등 마을 실정에 맞는 성평등 사업비를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광주시 여성가족과로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여성 친화 마을 공모사업에 관심 있는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여성가족재단에서 사전상담을 진행한다,

사업에 관심 있는 마을공동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설명과 신청서 작성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성 친화 마을 조성 사업'은 '성평등한 마을이 모여 성평등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했다.

지금까지 79개 성평등 마을을 발굴·조성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개 자치구 모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가족부에서 인증한 성평등 도시로 시·군·구 단위로 지정한다. 지정 기간은 5년이다.

최진아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시민이 삶 속에서 성평등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마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