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청년 주거안정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

2026년까지 180억원 투입…청년·신혼부부 대상 60세대 건립

김희수 진도군수(왼쪽 네 번째)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오른쪽 네 번째) 등 양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진도군 제공)/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전남형 만원주택 건립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진도군은 8일 김희수 진도군수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만원주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신혼부부 30세대를 포함해 청년 등을 위한 만원주택 60세대를 2026년까지 진도읍 일원에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 32평형 30세대(신혼)와 24평형 30세대(청년)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매월 1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만 내면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주거복지 정책이다.

특히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일자리, 교육, 주거 문제 등으로 발생하는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으로 진도군은 사업부지 제공과 부지 조성,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전남개발공사는 만원주택의 설계와 건설, 입주자 모집과 선정, 관리·운영 등을 통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희수 군수는 "전남형 만원주택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으로 주거를 제공하여 진도군의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도군과 함께 전남형 만원주택을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에 건립되는 전남형 만원주택의 입주자 모집과 선정 등에 관한 사항은 향후 진도군청 누리집과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