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18억원…전년보다 46%↑
우승희 군수 "공감 이끌어 낼 수 있는 기금사업 추진"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2024년 고향사랑기부 1만 5967건에 18억 원 넘게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기부건수는 81%, 기부금액은 46% 증가해 2년 연속 전남 기초지자체 2위를 차지했다.
영암군은 특색 있는 기금사업 시행, 지정기부사업 발굴, 민간플랫폼 도입 등 전국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선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군은 20년 만에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해 2시간 넘게 인근 도시로 원정 진료를 다니던 소아청소년과 부모의 불편을 덜었다. 어르신 근육 감소증 예방교실 '엉덩이 기억상실증 회복 프로그램', 마을 어르신 읍내 영화관 나들이 '엄니 영암 극장 가시게'도 주목받았다.
군은 2023년부터 '영암맘 안심프로젝트'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운영' 등 지정기부를 시행해 목표금액을 조기달성하고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활용한 모금 진행으로 관심을 끌었다.
연말 세액공제를 위한 직장인 기부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인기 답례품 증량, 500명 추첨 추가 답례품 증정 등 이벤트를 추진한 것도 모금에 한몫했다.
군은 올해 상한액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되는 것에 대비해 답례품 추가 개발, 기부자 예우, 시기별 맞춤 홍보 등 새로운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우승희 군수는 "2023년부터 영암군에 정성을 보내준 고향사랑기부자 1만 5967명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기부자분들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금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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