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아픈 아이 돌봄센터' 고향사랑기부 모금 완료
두 달 만에 6000만원 모금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인 '삐뽀삐뽀 아픈 아이 돌봄센터'가 모금 2개월 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8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삐뽀삐뽀 아픈 아이 돌봄센터'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이 0세부터 12세까지 긴급할 때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북구가 운영하는 돌봄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이다.
북구는 저출생 대응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과 연계해 올해부터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제공도 실시할 방침이다.
기침이나 눈병 등 질병 정도가 가볍지만 전염성이 강해 보육기관이나 등교가 어려운 경우 전문 간호 인력이 아이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다.
광주 북구에는 한부모 가족이 8479가구, 맞벌이 가족이 17만6000가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북구는 6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지정기부를 받기 시작했고 목표기간은 3년이었으나 지난해 12월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제도다. 사용처나 목적을 정하지 않고 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일반 기부와 차이점이 있다.
북구 관계자는 "올해 시행할 사업을 지난해에 의회의 승인을 받은 후 바로 모금 시작했는데 바로 끝날 만큼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향사랑기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