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석유제품운반선 4척 새해 첫 동시 명명

대한조선은 7일 해남조선소에서 선박 4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열었다. ⓒ News1
대한조선은 7일 해남조선소에서 선박 4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열었다. ⓒ News1

(해남=뉴스1) 박영래 기자 = 대한조선은 선박 4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해남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은 대한조선이 주력으로 건조하는 석유제품운반선이다. 행사에는 대한조선 김광호 회장을 비롯해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등 주요 관계자 약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대한조선이 2022년 9월, 11월, 12월에 걸쳐 그리스 해운선사 아틀라스로부터 수주한 석유제품운반선 4척이다.

해당 선박들은 향후 LNG 추진선으로 변경이 가능하고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장치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길이 249.9m, 높이 21.5m, 폭 44m 규모로 건조된 이들 선박은 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진기봉 대한조선 영업실장은 "대한조선에 꾸준한 신뢰를 보여준 아틀라스를 위해 앞으로 남은 8척의 선박도 품질과 납기에 집중해 고객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8척(셔틀탱커 3척, 수에즈맥스급 원유운반선 5척) 등 8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 성과를 달성하며 26척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