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공항·분향소 인근 '대설·한파' 대비 총력

김산 군수 "선제적인 대비로 유가족·추모객 불편없도록"

전남 무안지역에 내린 눈을 각 읍면에서는 트랙터를 동원해 눈치우기에 나섰다.(무안군 제공)/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은 7~9일 대설·한파 특보가 예보됨에 따라 유가족과 추모객을 위해 무안국제공항과 분향소 인근 집중 제설을 추진한다.

6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과 합동분향소가 있는 무안스포츠파크에 전담 제설차량 1대와 공항 진입도로에 제설차량 3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국지도 60호선~무안스포차파크~현경면~무안국제공항 노선에 제설차량 2대와 청계교차로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가는 지방도 815호선에도 제설차량을 2대 운영한다.

차량이 붐비는 무안국제공항 내에는 원활한 제설 준비를 위해 주차장과 주차구역 외 도로에 불법주정차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한파 피해 방지를 위해 유가족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핫팩 등 물품을 배부했고 광주․전남 의사협회는 독감키트 지원과 독감 예방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며 감염병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반을 운영하고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해 제설재 사전살포 등 선제적인 대비로 유가족과 추모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