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순간풍속 '초속 18.2m'…전남 해안 중심 강풍주의보

추위에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추위에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남 7개 시군(해남·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흑산도와 홍도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강풍주의보는 풍속 14㎧,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최대 순간풍속은 홍도 18.2㎧, 하태도 15.2㎧, 흑산도 12.6㎧, 여수산단 12.4㎧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8분쯤에는 영암군 삼호읍에서 바람에 신호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최고 3.9m까지 높게 일어 서해남부앞바다와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