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새해 1호 업무 '청렴도 향상' 드라이브

청렴 TF. 청렴특별정책팀 신설…"청렴 재도약"

전남도교육청/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아 전년도에 비해 1단계 하락한 전남도교육청이 새해 벽두부터 청렴도 향상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일 새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감사관실에 청렴특별정책팀을 신설한데 이어 2일에는 ‘불공정한 행위 엄중 조치 및 신고 안내’ 공문을 각급 기관에 발송,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를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공문에서 "특혜 제공, 향응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더욱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각급 기관 교직원들은 청탁금지법 등 위반 사항 발견 시 주저 없이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청렴도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 청렴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청렴특별정책팀을 감사관실에 별도로 신설, 부서별 분산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청렴 정책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패유발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부패 취약분야 집중 개선과 상시 모니터링, 이행 사항 점검 등을 통해 청렴 정책 실행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올 1월부터 청렴 TF(15명)를 구성해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 근원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관 특성을 고려한 개선 과제와 청렴 콘텐츠를 개발해 소관 부서에서 원활하게 청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계약 상대자나 교직원 등과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관행 및 불편, 부당 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간부 공무원의 솔선수범과 함께 지속적인 청렴활동 및 반부패 생활화 등을 통해 청렴한 전남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직원 여러분께서도 공직사회에 청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3년 2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3등급을 받아 1단계 하락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