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 전망 3분기 연속 '악화'

광주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 전망 ⓒ News1
광주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 전망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 전망이 3분기 연속 악화하고 있다.

6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가 12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전분기(94)보다 10포인트 하락한 '84'로 집계됐다. 전전분기 전망치는 '97'이었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해외생산 확대로 인한 생산‧투자 감소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BSI는 수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전자제품,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들의 업황 부진이 계속되는 데다 국제정세 불안 또한 심화하면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더욱더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