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고향사랑기부금 10억 달성…전년 대비 315%↑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대표 지정기부 전략 주요
조상래 군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구인, 상시진료 운영"

조상래 곡성군수가 소아과를 찾은 어린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곡성군 제공)2025.1.2/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이 1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목표액인 4억원 대비 260%를 초과 달성했고, 전년 대비(3억3000여 만원) 315% 증가했다.

군은 2024년 선도적으로 추진한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지정기부 사업을 통해 기부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부 효용감을 높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 대표 지정기부 사업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는 목표액인 2억5000만원보다 121% 초과 달성한 3억400여 만원을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이 외에도 '어르신 돌봄을 위한 마을빨래방 프로젝트', '유기동물 보호센터 운영지원 프로젝트' 모두 1억 원을 훌쩍 넘는 모금 성과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연말정산 시즌을 활용한 답례품 이벤트를 운영하고 민간플랫폼을 활용해 모금 창구를 다양화한 결과다.

실제로 군은 12월 한정으로 한돈, 한우, 쌀, 김치 등 주요 품목을 증량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2024년 한해 답례품 구매액의 55% 가량을 누적 판매했다.

또 위기브, 신한·국민은행 등 민간플랫폼을 도입한 결과 총 모금액의 23%를 가량을 추가 모금할 수 있었다.

조상래 군수는 "작년 한 해 많은 분들이 기부해주신 덕분에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는 성황리에 모금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기부금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구인하고 상시진료를 운영하는데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