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 혐의 수사 받던 지방의원 동생·피해자 숨진채 발견

ⓒ 뉴스1

(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억대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방의원의 동생과 사건 피해자가 잇따라 숨졌다.

2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전남 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서 지방의원의 동생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고소장에는 '전자제품 업체를 운영하는 A 씨가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게 에어컨 사업 납품 관련 투자 명목으로 수억원대 돈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담겼다.

31일에는 이 사건의 피해자인 B 씨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A 씨가 숨지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해당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