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소' 역대 최고 241억 매출…절임배추 67억 '최다'

명현관 군수 "해남 농산물 가치 전국에 알리는 계기"

해남미소 연도별 매출액 그래프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241억원을 기록했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미소'는 농수특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역 농어민들과 협력,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 성과를 거뒀다.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 위상에 걸맞게 절임배추가 67억 원 최고 매출을 올렸다.

절임배추는 '11월 22일 김치의 날 이후 해남배추로 김장합시다' 캠페인에 힘입어 작년 대비 11억 원이 더 판매됐다.

쌀과 잡곡이 56억 원, 고구마가 30억 원, 다양한 농수산 가공식품이 47억 원 매출로 뒤를 이었다.

해남미소에서는 지난해 명절 기획전 등 다양한 자체 기획전을 38회 진행해 15억 원 매출을 올렸고 매월 3번째 수요일 진행되는 그린해피데이 행사에서는 7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매월 1, 2, 3일은 쌀 사는 날' 슬로건 아래 진행된 미소情미소는 3억 원 매출과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연계해 88회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총 매출액 76억 원을 기록했다.

해남미소는 2007년 개설, 2011년부터 해남군에서 직영하고 있으며 고객응대, 주문상담, 품질관리 등 쇼핑몰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빠르게 성장해 왔다.

홈쇼핑 판매는 방송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수수료를 대폭 낮춰 농가 이익을 최대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해 농가수익 창출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미소의 성공은 해남 농산물의 가치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기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해남미소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