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병설유치원 16곳 휴원 앞둬…공립유치원 살려야"

학벌없는사회 "광주교육청 중장기 대책 수립해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시민단체가 올해 16곳 휴원이 예고된 광주 공립병설유치원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살리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올해 공립병설유치원 16곳 휴원이 예고됐다. 특별한 사유나 이견이 없을 경우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휴원한다"며 "학급편성 최소 기준 5명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는 것이 광주교육청 판단이다"고 전했다.

2023년 12곳, 2024년은 7곳의 병설유치원이 휴원했다.

특히 2025년 휴원 예정인 병설유치원 5곳은 지난 3년 연속 휴원 상태에 놓이면서 지역 공공육아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시민모임은 "학령인구 감소로 병설유치원 휴원 증가 추세는 피할 수 없으나, 공립유치원 수요자 맞춤형 정책이 제대로 지원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공립유치원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향후 유아배치 계획서 학급당 유아 수 감축 등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