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유가족 지원 나서

전력그룹사 공동 성금 8억원 기부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대원들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현장 감식하고 있다. 2025.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그룹사는 2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8억 원을 기부했다.

전력그룹사는 사고발생 직후 무안공항과 종합스포츠파크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임시안치소의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발전차를 배치했다.

합동분향소에 부스를 마련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가족 등을 위한 방한용품과 음료, 휴대폰 충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에게 마음깊이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 현장 관계자들의 복구활동과 유가족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로컬라이저와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181명이 탑승해 있었고 179명이 숨졌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