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전남대병원 연결 광산길 3일 확장 개통

215m구간 일방 2차로→왕복 5차로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전남대병원 오거리를 연결하는 광산길. 기존 일방 2차로에서 왕복 5차로로 확장해 개통한다.(광주시 제공)2025.1.2/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ACC)과 전남대병원 오거리를 연결하는 '광산길'을 확장해 3일 개통한다.

광산길은 ACC 주 진입도로로, 기존 일방 2차로에서 왕복 5차로로 확장하고 도로 양측에 폭 3~4m의 보도를 조성했다.

광주시는 이번 확장 개통으로 ACC 주변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인쇄의 거리 등 주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광주시는 광산길 조성 과정에서 건축·공간기획·조경 분야 등 전문가들이 참여, 차도를 블록 포장재로 바꾸고 보차도 경계석을 경사 식으로 조정하는 등 보행 친화적 도로로 조성했다.

광산길은 평소 왕복 5차로(문화전당 방향 2차로+전남대병원 방향 3차로)로 이용하고, 주말이나 지역축제 등 일정 기간에는 '차 없는 보행로'로 변경해 '대·자·보 도시'에 맞는 다양한 사회실험이 가능한 길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준영 도시공간국장은 "광산길은 주변의 푸른길 공원, 동명동, 양림동, 광주공원 빛 포차 거리 등과 연결해 광주의 대표적 걷기 좋은 길로 조성된다"며 "보행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변모하면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