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광주변협 "마지막 유족까지 총력 지원"
유해 수습·장례절차·진상규명·배상·보상·추모·기록 방안 논의
SNS·온라인상 희생자·유족 2차 가해에 적극적 법률 대응
-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에 대한 본격적인 법률적 지원에 돌입했다.
1일 광주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지방변호사회 소속 80여명의 변호사들이 법률지원단을 구성했다. 단장은 임태호 변호사가 맡았다.
앞으로 법률지원단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가족협의회와 함께 유해 수습, 장례절차, 진상규명, 배상, 보상, 추모와 기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30일부터 현장에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들을 급파해 유가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마쳤다.
법률지원단은 이날부터 유가족에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된 법률지원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피해자가 가족협의회의 사무를 자문·지원하고, 무안공항 탑승동 2층에 상담부스를 설치해 유가족들을 상대로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법률지원단은 법률상담을 원하는 유가족이 단 한 1명이라도 무안공항에 남아있는 한 현장부스를 유지할 방침이다.
무안공항 현장을 떠난 유가족들을 위해서도 광주, 목포, 순천 등지에서 법률지원단 소속 회원들이 전화와 내방 상담을 병행한다.
법률지원단은 SNS와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유가족들에 대한 혐오 표현이나 참사에 관한 허위·왜곡보도로 인해 2차 가해의 위험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왜곡대응팀을 별도로 구성해 관련 사례를 채증, 추후 고소·고발 등 적극적 법률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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