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글로컬 전남교육' 끊임없이 도전"
저는 취임 이후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미래사회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고자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아울러, 전남의 학생들이 지역·국가·세계와 공생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컬교육 토대 마련에 전념했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성과도 상당합니다.
전국 최초로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 독서인문교육을 적극 펼쳐나가면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문화를 탄탄히 일궜습니다.
또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국 최다인 17개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남교육의 야심 찬 비전을 세계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고,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전남의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역에 관계없이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씩 확대 지급하겠습니다.
2025년에는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의 기본을 세워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이루겠습니다.
첫째, 독서인문교육 기반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지금까지 실천해 온 독서인문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공생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전남 자연환경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전남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공생의 가치' 실천 문화 확산에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갖추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진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중언어 교육 중심의 지역 글로컬교육센터를 운영하고,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를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다문화인재전형으로 초등교사를 임용하고 전남 글로컬 인재를 양성할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넷째, 'K-에듀'를 선도할 2030교실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기르겠습니다. 2030교실 모델을 개발하여 미래교육에 대비하고 2030교실 운영으로 수업 연구문화를 정착시켜 2030교실을 'K-에듀'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다섯째, 교육을 중심으로 한 협력으로 전남의 소멸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의 지속성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더욱 탄탄하게 하겠습니다. 더불어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과 전남글로텍학교 육성으로 학생들이 전남에서 졸업하고,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의 기반도 다지겠습니다.
2025년에는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며 지역과 세계, 디지털 기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생교육,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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