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파업 전운…노조 88% 쟁의행위 가결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이 88.9%의 찬성률로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가결했다.
3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225명을 대상으로 임금·단체협약 교섭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 200표(88.9%)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노조활동 보장과 호봉제 도입, 상여금 지급, 수당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노사상생발전협정 요구에 벗어나는 사안은 수용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노조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권고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7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의견을 좁히지 못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13일 지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새해에 간부회의를 열고 파업 세부사항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GGM 주주단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GGM은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으로 체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기반으로 설립했다"며 "회사의 모든 구성원은 협정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