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잃은 슬픔' 광주 합동분향소 찾은 KIA 타이거즈 선수단
[무안 제주항공 참사] 임직원·선수단 80여 명 희생자 추모
이범호 감독·양현종 선수 희생자 조문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직원이 유명을 달리한 KIA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KIA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은 참사 사흘째인 31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날 조문에는 최준영 KIA타이거즈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양현종 선수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최준영 대표이사는 정장 차림으로 예를 갖췄으며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단은 검은색 집업으로 된 단체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은 10여 분간의 긴 묵념 후 분향소를 떠났다. 분향소에는 상주 역할로 있던 강기정 광주시장이 KIA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구조물과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181명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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