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해넘이·해맞이 행사 취소…전국적 애도 분위기 동참

진도군이 군청 홈페이지에 올린 '해넘이·해맞이 행사 취소 안내' 알림창/뉴스1
진도군이 군청 홈페이지에 올린 '해넘이·해맞이 행사 취소 안내' 알림창/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31일과 새해 1월1일 개최 예정이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진도군은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 위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진도군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밝혔다.

군은 31일과 새해 1월1일 지산면 세방낙조를 비롯해 가계해수욕장, 진도타워, 하조도 등대 등 6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김희수 군수는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의 아픔을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며 “모든 분들이 평안하고 안전한 새해를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등 181명이 탄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공항 담장과 충돌한 뒤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해 구조된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숨져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겼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