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사흘째…사망자 179명 중 174명 신원 확인
나머지 5명 국과수 유전자 감식 결과 대기
검시·검안 끝난 희생자 장례절차 진행
-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습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3분 발생한 제주항공 추락 참사로 숨진 사망자 179명 가운데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국과수의 유전자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이르면 이날 중 사망자 전체에 대한 신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원 확인과 검시·검체 결과 확인을 마친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희생자 4명이 검시 필증을 받아 유가족들이 연고지별로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당국은 전날 유가족협의회에 장례 절차가 가능한 90명의 명단을 넘기겠다고 언급한 만큼 이날 추가적인 장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머지 인원은 시신 훼손이 매우 심각해 검시·검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로컬라이저와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 등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1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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