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무안공항 폐쇄 1월1일 해제될 수 있을까
[무안 제주항공 참사] 원인 조사 등에 기간 연장 가능성도
이진철 부산항공청장 "따로 확정된 것 없어"
- 전원 기자, 김종훈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김종훈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폐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179명에 대한 시신 수습이 완료됐지만 신원 확인은 146명까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원 미상으로 확인된 33명에 대해서는 DNA 검사를 통해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DNA 검사를 통한 검체 등의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항공기 사고 원인 등을 위한 검사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토부가 1월 1일 오전 5시까지 정한 무안공항의 폐쇄 기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게되고 있다.
'무안공항 폐쇄 기간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묻는 질문에 이진철 청장은 "따로 확정된 것은 없다. 다시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사고 수습이나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살펴보면 폐쇄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만큼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후 무안국제공항이 다시 정상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 등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179명이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국토부가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활주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무안공항으로 들어오기로 했던 항공기들은 인천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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