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특별재난지역' 광주·전남 확대 검토
"'포항 지진 피해 특별법'같은 특별법 제정도"…광주 81명, 전남 75명 희생
- 조영석 기자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특별재난 지역을 무안군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민주당 항공사고 대책위원회 사고 수습 지원단장인 신 의원은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특별재난지역을 광주·전남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재난재해대책비와 재난 특별교부세 등을 적극 활용, 유가족과 지역민들에게 피해대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민주당이 사고의 당사자라는 생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항 지진 피해 특별법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현대적 사회재난에 대한 복구 기준 마련과 특별법 제정도 적극 검토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응급대책과 재해구호, 복구에 필요한 재정, 금융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고 피해복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된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의 무안국제공항 참사로 179명이 희생됐는데, 이 중 전남도민이 75명, 광주시민이 81명이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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