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제주항공 참사 무안공항 찾아 유족 위로

[무안 여객기 참사] 오열하는 유족에 손수건 건네며 "민주당도 최선 다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이수민 장시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제주항공 7C2216편 참사 현장에서 "(당 차원에서)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사고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만났다.

이재명 대표의 현장 방문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이 대표는 공항 2층 대합실에 마련된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 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았다.

한 여성 유족에게는 자신의 손수건을 건네며 눈물을 닦아줬고 함께 두 손을 모으고 한참을 기도하기도 했다.

유족은 이재명 대표에게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도(모르겠다)"며 "이게 말이 되냐. 최대한 위로될 수 있게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한참을 조용히 끄덕인 뒤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민주당도 해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이재명 대표는 다음날 오전 10시 30분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2216편이 동체 착륙 중 사고가 나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이날 오전 구조된 2명에 그쳤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