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제주항공 참사 무안공항 찾아 유족 위로
[무안 여객기 참사] 오열하는 유족에 손수건 건네며 "민주당도 최선 다할 것"
- 이수민 기자, 장시온 기자
(무안=뉴스1) 이수민 장시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제주항공 7C2216편 참사 현장에서 "(당 차원에서)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사고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만났다.
이재명 대표의 현장 방문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이 대표는 공항 2층 대합실에 마련된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 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았다.
한 여성 유족에게는 자신의 손수건을 건네며 눈물을 닦아줬고 함께 두 손을 모으고 한참을 기도하기도 했다.
유족은 이재명 대표에게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도(모르겠다)"며 "이게 말이 되냐. 최대한 위로될 수 있게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한참을 조용히 끄덕인 뒤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민주당도 해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재명 대표는 다음날 오전 10시 30분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2216편이 동체 착륙 중 사고가 나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이날 오전 구조된 2명에 그쳤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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