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유가족 숙소로 목포대 기숙사 활용
[무안 여객기 참사] 전남도, 모포·바닥매트 제공
합동분향소 30일 오전 11시 무안스포츠센터에 설치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목포대학교 기숙사를 유가족 숙소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모포 640개와 바닥매트 24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30일 낮 12시에 무안스포츠센터에 설치하기로 했던 분향소를 오전 11시로 1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스포츠센터 3층에 유가족 대기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장 수습 지원과 피해자 가족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공무원 1명이 피해자 가족 1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장에 임시안치실을 마련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숙소 마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는 피해자 가족들의 숙소와 공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식사 등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망자들을 안치하기 위한 장례식장 등을 파악 중인 가운데 가능한 공항에서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광주권까지 파악하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이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이 탑승했다. 내국인이 179명이며 외국인이 2명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운항 중 항공기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생존자 2명을 제외하고 탑승객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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