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추락 제주항공 여객기에 전남 공직자 13명 탑승
[무안 여객기 참사]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지역 공직자 13명이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청 산하기관과 전남도교육청, 목포시, 화순군, 담양군 등 공직자 13명이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명은 전남도청 산하기관 연구원 소속으로 여행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남도교육청 소속 공직자 5명의 탑승이 확인됐다. 이들은 2019년 즈음 함께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동기 모임을 가졌던 여성 간부 5명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화순군청 공무원 3명, 목포시청 공무원 2명, 담양군청 공무원 1명도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청 공무원 2명은 자매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퇴직한 공무원 5명이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고, 광주지역 대기업 소속 직원 등도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광주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5·18 민주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한다.
전남도는 30일 낮 무안스포츠센터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들을 위로한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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