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여객기 남은 실종자 28명 찾기 위해 '야간 수색' 돌입
[무안 여객기 참사] 151명 사망…22명 신원 확인
중장비 등 동원해 작업
- 최성국 기자, 박지현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박지현 기자 = 소방당국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 폭발한 여객기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야간 수색작업에 들어간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7분 기준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객 181명 중 15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22명은 지문 등을 통해 신원이 특정됐으나, 나머지 사망자들은 아직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생존자는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된 20대 승무원 2명으로, 1명은 목포 병원에서 1명은 가족 요청에 따라 서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실종 상태에 있는 28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한다.
현장에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탑크레인 등 중장비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전남소방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객기는 조류 충돌로 추정되는 고장으로 랜딩기어가 미작동하면서 활주로에 동체착륙했고, 속도가 줄지 않은채 공항 외벽에 충돌하며 폭발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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