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대본 회의 열고 대책 논의…"신원 확인·사상자 이송 지원"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9일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참사와 관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 119종합상황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1차 상황 판단회의를 연 데 이어 오전 11시부터 지대본으로 전환했다.
지대본은 탑승자 명단 파악, 사상자 병원 광주시 이송에 대비한 의료시설 지원 방안 등을 점검했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남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상황공유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이날 상황 판단 회의 직후 무안공항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 제주 2216편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엔진에 불이붙어 비상 착륙 도중 활주로 끝단 구조물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은 구조됐으나 96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실종됐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은 전남교육청 간부 5명과 태국으로 현장 학습을 간 학생 3명을 비롯해 광주·전남 시·도민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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