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여객기에 방콕 여행 '사무관 동기' 전남교육청 간부 5명 탑승
화순 고교생 형제 등 학생들도 다수 포함
전남교육청 비상 대책회의
- 서충섭 기자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전남도교육청 공직자 5명과 학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교육청은 29일 오후 2시 상황실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주재한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사고 대책회의를 열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7분쯤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았다.
탑승자 181명 중 2명만 구조됐다. 현재 파악된 사망자는 96명으로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항공기에는 전남도교육청 소속 공직자 5명의 탑승이 확인됐다. 2019년~2020년 즈음 사무관에 승진한 이들은 동기 모임으로 방콕 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다.
목포 한 초등학교와 화순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탑승이 확인됐다.
특히 화순 한 고등학교는 1학년과 3학년 형제가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해당 항공편에는 생년월일상으로 10대 미만과 10대 이하 학생이 9명이 확인돼 지역 소재를 파악 중이다.
전남교육청은 사고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학생과 교직원 피해현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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