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공항 추락 피해 지원…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임시안치실 마련·피해자 가족 지원 등 나서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9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13개 팀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는 국토교통부 등에서 진행한다. 도는 현장 수습 지원과 피해자 가족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공무원 1명이 피해자 가족 1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장에 임시안치실을 마련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숙소 마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는 피해자 가족들의 숙소와 공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식사 등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망자들을 안치하기 위한 장례식장 등을 파악 중인 가운데 가능한 공항에서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광주권까지 파악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실 여부와 거리 등을 파악해 사망자들이 안치될 수 있도록 장례식을 파악 중이다"며 "바로 매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숙소를 알아보는 한편 공항까지의 셔틀버스 운행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엿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이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이 탑승했다. 내국인이 179명이며 외국인이 2명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운항 중 항공기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생존자 2명을 제외하고 탑승객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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