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지역소멸 위기 대응' 조직개편…2과 6팀 신설

김산 군수 "인구정책과·교통행정과 등 군민 수요 중심"

무안 군청 (무안군 제공)/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저출산 고령화시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확대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안군은 전남도청이 소재한 남악·오룡 신도시 일대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군은 총 2개 과와 6개 팀을 신설하고 5개 팀을 폐지해 보다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한다.

인구전담부서인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남악·오룡 신도시 교통대책과 증가하는 군민 교통복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건설교통과를 '건설과'와 '교통행정과'로 분리했다.

인구정책과는 △인구정책팀 △청년지원팀 △귀농귀촌팀 △외국인지원팀 등 4개팀이 운영된다.

교통행정과는 △교통행정팀 △교통시설팀 △교통지도팀 등 3개팀으로 구성하고 기존 미래성장과의 공항·철도 업무를 이관받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을 담당한다.

지역경제과 에너지팀이 미래성장과 신성장산업으로 업무 이관되며 폐지되고, 지역경제과 투자산단팀은 투자유치팀과 산단관리팀으로 분리된다.

농업정책과에 외국인계절근로자 전담팀인 농촌외국인인력팀이 신설, 기획실 미디어홍보팀은 농업정책과 농식품산업팀으로 업무 이관되면서 폐지된다.

여성다문화팀에서 여성가족팀, 아동보호 TF에서 아동보호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김산 군수는 "인구가 국가경쟁력의 근간으로까지 인식되는 시대가 됐다"며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군민수요 중심으로 조직 개편해 인구 위기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