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서 나오는 20대 협박…현금인출기 끌고가 8만원 뺏은 고교생들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행인을 협박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공동공갈)로 A 군 등 10대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지난 23일 오전 2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 B 씨를 협박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PC방에서 나오고 있는 B 씨를 협박한 뒤 인근 현금인출기가 있는 편의점으로 데려가 현금 8만원을 빼앗았다. 범행 당시 별도의 흉기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고교생인 A 군 등 2명을 특정했다. A 군은 지난 24일 광주 서구 치평동의 자택에서 붙잡혀 경찰서로 임의동행했으며, 공범은 직접 경찰서로 출두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