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성탄절 시민들 축제분위기…담양 산타축제 3만명 '북적'
거리 수놓은 트리 경관…아름다운 조경에 탄성도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성탄절인 25일 광주와 전남 곳곳에 마련된 축제장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휴일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로 6회째 산타 축제가 열린 전남 담양 메타프로방스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따뜻한 차림으로 축제장을 찾은 부모들은 자녀의 손을 잡고 버스킹과 마술공연을 보거나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기 여념이 없었다.
담양 축제장에는 지난 24일 관광객 2만 8958명이 방문한 데 이어 축제 마지막 수요일인 이날에도 3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경관 조명이 설치된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에는 경관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함평 겨울밤 빛축제에서는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전광판을 통해 흘러나와 성탄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성탄절 축제 분위기는 광주 곳곳 축제장 등에서도 이어졌다.
광주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는 '양림 & 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지난 2일부터 3주째 열리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어린이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즐기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시민들은 서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로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양림오거리를 장식한 12m 대형트리를 비롯한 거리 포토존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며 탄성을 자아냈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탓인지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닐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광주시가 주관하는 '2024 크리스마스 광주 빛축제'가 열린 사직동, 양림동, 5·18민주광장 일대는 화려한 빛조형물이 야간을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5·18민주광장에는 대형트리가 설치돼 시민들은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광주는 아침기온이 -4도까지 떨어져 추웠으나 낮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기온을 보여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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