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LP음반 '예언' 첫 해외 수출…디스크 유니온 입점

세계 최대 규모의 음반유통사

아시아문화전당재단 프로젝트 앨범 '예언' 이미지(ACC 재단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5월 발매된 앨범 '예언'이 첫 해외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예언'앨범은 최근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음반유통사인 디스크 유니온(disk union)에 입점했다. 일본 전역에 58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디스크 유니온'은 재즈 등 장르별 특화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전 세계 음악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레코드점이다.

이번 진출은 아시아 음악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디스크 유니온'측이 먼저 입점을 제안해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예언'은 멜론, 벅스, 유튜브,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16개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약 5만 8000회 가량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ACC재단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과거 음악을 동시대 음악가들이 현재 소리로 재해석·재창조하는 프로젝트다.

첫 앨범 '예언'은 1960∼70년대 한국 대중음악과 신민요, 전통 장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담았다.

ACC 문화상품점 '들락 DLAC'을 비롯해 김밥레코즈, 웰컴레코즈, 사운즈굿 스토어 등 국내 주요 레코드숍을 통해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4개월 만에 품절돼 최근 2쇄를 발매했다.

김선옥 재단 사장은 "'예언'이 한국 음악의 가치를 발견하는 기념비적인 앨범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앨범과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