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철 어르신 부식비‧난방비 105억 긴급 투입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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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더 두꺼운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총 105억 원의 민생지원금을 전액 도비로 추가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미등록 경로당까지 포함한 모든 경로당 9486개소에 3개월간 부식비 10만 원씩, 총 3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경로당 양곡비가 쌀 구매에만 한정돼 어르신의 균형 잡힌 식사에 매번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정부 에너지 바우처사업의 보충재로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 7만 7000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한시 지급한다.

전남도는 민생지원금을 투입하기 이전부터 경로당 난방비 월 40만 원, 양곡비 월 5만 2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노인복지관 등 138개소의 경로식당에서 저소득 어르신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104억 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어르신 생활·이용시설을 수시로 방문해 겨울철 한파에 시설 이용의 어려움이 없는지 현장을 직접 살피며 어르신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에 지원하는 긴급 민생지원금이 적시 적소에 쓰이도록 시군 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내년 1월 10일까지 모든 대상자가 지급받도록 사업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