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 통합플랫폼 강화'…광주장애인종합센터 성과발표

장애인협회·단체·시민 등 300여명 참석…내년 전략사업 논의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오후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2024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 성과발표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4.12.2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23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한 해의 성과를 나누고 새로운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2024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장애인 관련 공공기관과 직능별 협회·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애인복지 유공자 시상, 2024년 성과 발표, 근육장애인협회의 '오랫동안 사랑받을 사람'(長愛人) 발표, 2025년 센터 주요 사업 제언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은 광주시장상 7명, 광주시의회 의장상 4명, 광주시 교육감상 3명 등 총 14명이 수상했다.

올해 성과 발표는 센터와 소속 시설 임직원 139명의 노력이 깃든 영상 상영과 일자리 사업, 동료 상담 사업, 권리 중심 일자리 사업 등 세부 사업 참여 기관들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자립한 강경은 씨는 '나의 자립 이야기'를 주제로 자신의 자립 경험을 공유하고, 장애인 문학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 입상한 작품 '인생길'을 낭독해 감동을 안겼다.

광주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5년 센터 전략사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장상습 광주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는 "오늘 발표한 성과는 그동안 노력의 결실이자 새롭게 나아갈 길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 통합복지 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 통합플랫폼 역할 강화 등 장애인복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얼마나 달라졌을까를 생각한다면, 결코 희망적이지 못하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삶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한다"며 "수많은 이들이 추운 날 응원 봉을 흔들며 대한민국을 지킨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기 때문이다. 정치란 한정된 예산을 어디에 우선적으로 쓰느냐를 결정하는 일이고, 장애인의 손을 잡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차별 없는 2025년을 향해 한발짝 한발짝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