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필문대로 구간 도로 개방

강기정 시장-주민들, 산수오거리 교통차단 시설물 철거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동구 산수교회 앞에서 열린 '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 1단계구간 교통개방 행사'에 참석해 임택 동구청장 등과 방호벽 등 교통차단 시설물을 철거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4.12.2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도로포장과 정비를 마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의 교통이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동구 산수오거리 인근에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도로 개방 관련 시민 보고를 진행했다.

시민 보고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미정·홍기월 시의원, 임택 동구청장, 지산·산수·동명동 주민자치회 등이 참여했다.

강 시장 등은 그동안 산수오거리 인근 도시철도 공사 구간의 도로교통을 차단한 PE방호벽과 라바콘 시설물을 치우고 도로를 개방했다. 공사 기간 왕복 4차로로 통행 되던 차도는 8차로로 넓어졌다.

광주시는 이날 필문대로(지산사거리~산수오거리~두암지구 입구 삼거리) 구간을 시작으로 포장이 완료된 도로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이달 중 상무중앙로(BYC 빌딩 주변), 금화로(금호동 중흥1단지~월드컵경기장 앞), 대남대로(봉선동 남광주농협~명지로드힐), 월드컵서로(광주FC 경기장 주변) 등 4곳 2.4㎞ 구간의 도로 포장을 완료하고 교통을 재개한다.

새해에는 상무중앙로(유덕교하부~유촌동), 필문대로(조선대사거리~지산사거리), 서암대로(서방사거리~광주역 행복주택) 등을 개방한다.

광주시는 8월까지 전체 구간 도로의 완전 개방을 목표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도움으로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번 도로 개방은 단순하게 교통을 재개한다는 의미를 뛰어넘어 시민 불편을 하나하나 걷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동안 공사로 많은 불편을 참아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