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노조 "신임 사장 조속히 임명해야"…정부에 촉구
12일 주총서 허상국 전 부사장 선임…10여일째 임명 미뤄져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전KPS 노조가 신임 사장의 조속한 임명을 정부와 산업부에 촉구했다.
노조는 23일 성명을 통해 "12월 12일 한전KPS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 선임이 의결됐지만 아직 정부와 산업부는 임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탄핵정국으로 임명이 지연되고 있어 심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신임 사장 임명 지연으로 승격과 이동 등 인사가 원천 차단되고 있다"며 "사장이 조속히 부임해 조직개편과 업무계획 등 2025년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한전KPS 시계는 현실을 외면한 채 멈춰서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동절기 전력의 안정공급을 위한 한전KPS의 정상적인 경영기능 회복과 직원들의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새롭고 소통이 자유로운 리더십이 절실하기에 정부와 산업부는 한전KPS 사장의 임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전KPS는 주주총회를 열어 임기 3년의 새 사장에 허상국 전 한전KPS 발전안전사업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한전KPS 등 에너지공기업 사장 인선은 각 기관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후보자 공개 모집,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친 뒤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고,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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