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보급…광주 학생 80%는 '좋아요'·교사 46%는 '별로'
이정선 광주교육감 공약으로 진행
집에서도 개인학습·자기계발 이용하는 학생 68.2%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정선 광주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시행된 전교생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에 대한 교사와 학생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23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6일부터 10일간 광주 중·고·특수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보급 설문조사가 실시됐다.
설문조사에는 학생 6164명, 학부모 3616명, 교원 990명이 참여했다.
스마트기기 보급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 80.2%, 학부모 66.3%가 매우 만족·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매우 불만족 의견은 학생 8.8%, 학부모 24.1%였다.
교원 반응은 매우 만족·만족이 45.2%, 불만족·매우 불만족이 46%로 갈렸다.
학생들은 스마트기기를 수행평가(29.3%), 개인 학습(26.3%), 교과수업(25.3%) 등으로 활용했다.
교원들은 교과수업(45.6%), 교과연구(23.1%), 동아리·자치활동(17.8%)등에 사용했다.
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가정으로 스마트기기를 가지고 가 자기 계발(37.3%), 개인학습(30.9%), 수행평가(25%) 등으로 활용했다.
스마트기기를 학생 개인이 등·하교시 자유롭게 소지하도록 하자는 의견에는 학생(75.6%), 학부모 (59.7%), 교원(73.9%) 모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교원들의 경우 스마트기기 파손·분실시 학교 부담을 최소화해달라는 의견이 57.2%로 나타나는 등 향후 관리 책임 소지를 해소시켜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아울러 교원들은 건전한 스마트기기 사용 교육(20.8%)과 활용 콘텐츠 제공(19.7%)을 주문했다.
교육단체도 스마트기기 활용 방안이 보다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