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최우수 시책에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

LNG 허브터널·출생기본수당 등 4건 우수시책 선정

10일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립의대 설립방식 설명회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국립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10.10/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024년 올해 각 분야에서 추진한 시책을 평가, TOP10으로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시책 TOP10은 한 해 동안 전남도에서 추진한 주요 시책 35건을 대상으로 1차 내부 직원 심사와 학계, 언론인, 연구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2차 외부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 시책은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선정됐다.

우수시책은 △1조 4000억 원 투자 실현,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전남 K-관광 닻을 올리다! 2024~2026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 △최초 건의, 끈질긴 설득, 인과관계 입증으로 벼멸구 등 농업재해 인정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지급 등 4건이 이름을 올렸다.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지역 상생·화합과 통합정신을 바탕으로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의 통합 합의를 이끌어내며 200만 전남도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지역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을 할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의 단초를 만든 점 등을 인정받았다.

여수묘도 LNG허브터미널은 전남도가 정부, 공사 등 20개 참여기관과의 협상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를 실현하고, 사업 착공까지 이끈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2026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은 3년간 이어지는 로컬 관광프로그램 릴레이로 지역 관광 활력을 통한 체류형 생활인구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과 세계적 축제와의 관광교류를 통해 글로벌 관광 위상을 높일 관광프로젝트의 성공적 출발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벼멸구 등 농업재해 인정은 농업재해로 인정하지 않던 이상고온에 따른 벼멸구 피해 인과관계를 입증하고, 정부에 건의한 끝에 피해농가에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고 농업재해법 개정안을 의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지급은 인구소멸 대응 차원에서 전남 출생아에 대해 1세부터 18세까지 수당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장려시책으로 △수도권 2시간대 철도시대 개막, 전라선 고속화 철도 △20년 도민 숙원 결실, 강진~완도 고속도로 예타 통과 △우주발사체 핵심 인프라, 예타 면제 3관왕 1조 725억 원 확보 △세계 김 시장 선정을 위한 김 양식장 확대 △화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등이 선정됐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예산감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공무원들이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각종 시책이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도민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수시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