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빛고을장학금 257명에 3억2500만원 지급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올해 총 528명 4억9100만원 지급
내년 중학생 50만원·고교생 80만원·대학생 200만원으로 인상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빛고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을 대표해 참석한 24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하반기 선정된 빛고을 장학생은 광주시교육감, 자치구청장 등의 추천을 받은 중학생 15명, 고등학생 43명, 대학생 199명 등 총 257명이다.
분야별로는 학업 장려(대학생), 지정 장학생(대학생), 예·체능 특기생, 이주 배경 청소년 등이며 이들에게 총 3억 2500만 원을 지급했다.
재단은 올 하반기부터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생 선발 대상과 장학금 지급액을 확대했다.
장학생 대상은 애국지사·전몰군경 등 국가유공자 후손, 국내 이주로 인한 사회적응과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 배경 청소년, 보호조치가 종료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등이 새로 포함됐다.
체육 분야 장학생 선발 대상을 기존의 고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선발기준도 전국체육대회 입상자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자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학생 57명, 고등학생 175명, 대학생 39명 등 총 271명에게 1억 6600만 원을 지급해 올 한 해 장학금은 528명에 총 4억 9100만 원으로 늘었다.
재단은 내년부터는 장학금 지급액을 평균 45% 증액한다. 중학생은 35만 원에서 5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에서 80만 원, 대학생은 150만 원에서 200만 원을 증액 지급한다.
빛고을장학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응원 봉을 들고 집회에 나선 이들에게서도 보았듯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들이 이끌어 갈 것이다"며 "장학금은 단순히 금전의 의미를 넘어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멋진 성장을 바라는 광주시민의 정성과 희망이 담겨있다. 마음이 시키는 곳으로 한발 한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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