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는 땅끝해남에서"…신년에 화려한 불꽃쇼
명현관 군수 "유라시아가 시작되는 특별한 곳, 새해 행운을"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한해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남 땅끝마을은 북위 34도 17분 32초 땅끝지점이 위치한 곳으로,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 걸쳐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31일에는 허각, 딕펑스,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와 맴섬 앞에서 펼쳐지는 불쇼, 익스트림 벌룬쇼, 버블쇼 등이 열린다.
자정을 앞두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대규모 불꽃쇼로 화려하게 신년을 맞이한다.
땅끝탑 방문객에게는 새해 행운을 빌어주는 방문기념 무료 사진 촬영과 함께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한다.
축제장에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땅끝 포차와 2500원 떡국 판매로 땅끝을 찾은 관광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계획이다.
인근 해양자연사박물관 야간 무료개방과 함께 땅끝관광지 스탬프랠리, 타로 운세 체험, 희망의 촛불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월 1일에는 신년 해맞이와 함께 대북과 퓨전 국악 공연, 띠배 띄우기 퍼포먼스 등 청사의 해 행운을 빌어주는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땅끝마을 외에도 화원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해넘이, 두륜산 오소재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도 펼쳐진다.
우수영 관광지 명량해상케이블카도 1월 1일 하늘에서 새해 첫 해맞이를 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가 시작되는 특별한 곳, 땅끝 해남에서 새해 행운을 잡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을 마무리하는 일몰시각은 12월 31일 오후 5시 34분이며, 2025년 새해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1분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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