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벽 없는 미술관'…'밝아오는 새해 인사' 미디어파사드

예술극장 빅도어서 오후 6~8시 상영

ACC 예술극장 빅도어 미디어 파사드 작품 '밝아오는 새해 인사' 상영 (ACC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0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예술극장 빅도어에서 미디어 파사드 작품 '밝아오는 새해 인사'를 상영한다.

'밝아오는 새해 인사'는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총 2분 30초) 으로 가로 34m, 세로 14m에 이르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선보인다.

미디어 파사드는 ACC에서 올해 진행한 '콘텐츠 발굴-문화예술 전문가 양성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 작품이다.

교육 수료생들은 ACC에서 1년간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창작에 대한 실무와 현장 경험을 익힌 후 연말에 직접 제작한 영상을 미디어 파사드로 공개한다.

'밝아오는 새해 인사'는 화면을 가득 채운 해가 떠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온기를 전해주는 고양이, ACC를 가득 채운 예술가들 모습 등으로 이어진다.

미디어 파사드 도화지로 사용되는 ACC 예술극장 빅도어는 국내 최대 규모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극장1과 야외무대를 연결하는 개폐 가능한 문으로 연말을 맞아 ACC는 빅도어를 크리스마스 조명과 조형물로 장식했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양은경 씨는 "이번 작품에 '예술극장의 하루'라는 이야기도 담겨 있는데 수많은 예술가와 전문가, 관객이 함께 만든 활기찬 전당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강현 전당장은 "ACC에서 성장한 젊은 창작자, 기획자들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ACC는 앞으로도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cut01@news1.kr